안녕하세요 다들 시험 잘 보셨나요? 계절의 변화를 몸에 한 껏느끼는 취준생입니다.
저는 정말 늦게 땄지만... 요번 시험이 4번째 필기 시험이었습니다.
16년 5월, 9월 17년 3월 낙방하고 17년 5월 합격하게됬네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대학교때 공부를 썩 잘한 것도 아니고 중간에 전과도 고려해보고
다른 일도 하면서 공부를 게을리 했던게 사실이죠.. 개인사정이라 밝힐 수는 없지만
더군다나 대학교 시절 철근콘크리트 어렵다고들 하는데.. 저는 강의를 듣지도 못했습니다.
사유는 다른 꼭 필요한 이수과목을 들어야 해서 못들었는데.. 정말 독학을 하자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4번이나 봐서 합격했다고 쓴다면.. 부끄러운것도 부끄럽지만.. 에듀윌 강의 별로인가 하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과감히 밝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느 교육 사이트 이던지... 못가르치는 강의는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듣는 수강자의 수업태도와
수강생이 얼마나 쉽게 이해하고 즐겁게 공부 할 수 있느냐 입니다.
저는 솔직히 3번째 까지 보면서 뭐랄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라는 말처럼... 나태했어요..
예를들면 첫번째 시험에 떨어질때 "에이 처음인데뭘... 그리고 철콘,응용빼고는 잘봤네 합격이네" 하고
두번째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동안 3개월을 정말 열심히 했다면 2회에 붙었겠지만.. 1개월놀고 1개월 열심히 하고
1개월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안도하고 느슨해지고.. 이렇다 보니 3번시험 볼때까지 계속 낙방 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교수님들 강의를 듣다보면 "운이 좋으면 문제가 쉽고 운이 나쁘면 문제가 어렵다 근데.. 합격률이 낮아도.. 합격하는 사람은 있다.
아예없지는 않다.." 이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저도 그랬지만 지금 낙방하셨다면 서운해 하시기 이전에..
"누군가 합격한 사람이 왜 내가 되지 못했을까?" 라고 한번쯤 생각해 본다면 답은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쉽게 요령 껏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최소한 쉬운문제를 풀기 이전에 운없게도 어려운 문제가 오더라도 대비 할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된다는 것이죠...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하니까 그냥 강의가 아니고 에듀윌 강의를 왜 선택했는지 세삼 느껴질정도로 제가 부족한 부분을 매울수 있더라구요

응용 55
측량 65
수리학 60
철콘 75
토질 및 기초 60
상하수도 55
이번 제 점수네요... 물론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균 딱 61.xxx입니다. 그래도 합격이긴 합격이죠..
부끄러운 점수인데도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저는 딱 저만치 공부했습니다. 참고로 제 낙방기간 응용역학과 철근 콘크리트는 과락이었고 나머지 측량,토질,상하수도,수리학은 12~15 맞췄습니다. 17년 3월 낙방이후에 5월 시험보기까지 두달동안 정말 철콘 미친듯이 공부했습니다. 그결과 ... 점수가 낮지만... 철콘이 나머지 점수를 메워주고 더불어 제일 높은 점수 과목이 철콘이네요...
이번에 느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한만큼 보상이 따른 다는걸.. 이기세를 몰아 실기 정말 열심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엄청 길었는데요.. 혹시나 저처럼 점수가 낮거나 .. 낙방할때마다 문제가 어려웠다거나 다음에는 붙을 꺼라는 위안을 삼으시는 분들 이글을 보시고 경각심이 아니라..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제 생각을 나열한 것일뿐 의견이 다르시더라도 비방이나 욕설은 자제해주시고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